불미스런 영업 관행
계약조건 수정 건의
한때 전면 취소 위기설까지 대두됐던 보잉의 170억달러 규모 대 공군 공중 급유기 판매 계약이 군 당국에 의해 다시 추진될 조짐이다.
국방부의 조셉 슈미츠 감찰관은 공군이 리스 및 구매방식으로 100대의 공중 급유기를 도입하는 계획을 백지화시킬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급유기 계약과 관련해 보잉의 비윤리적 영업관행을 조사해온 슈미츠는 최근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발표하고, 그러나, 보잉 경영진의 불미스런 행위로 인해 급유기 계약조건을 재 협상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상업항공기 부문의 매출 부진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군수부문에 의존하고 있는 보잉은 입찰관련 정보 유출사건으로 논란이 일자 수뇌부를 전격 개편하는 등 대 정부관계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보잉은 급유기 입찰 내부정보를 보잉 측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군의 고위간부 다린 두루연을 영입한 마이클 시어즈 재무 총괄이사를 전격 해임했으며 필 콘딧 회장도 결국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바 있다.
보잉은 공중 급유기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지난달 767 화물기의 탱커 개조작업을 담당하는 위치타(캔사스주) 공장과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 150명의 종업원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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