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테마는 ‘자랑스러운 한국’(Sound of Korea)
작년 불편 감안, BT 바닥에 고착제 뿌린다
“오렌지카운티에 한인이 많이 산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한 장소에 많은 한인들이 모여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는 ‘OC 한인 축제’밖에 없습니다.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자리가 될 겁니다. 여러분이 바로 주인 공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오 세요.”
한인 축제 공동집행위원장 이흥재씨가 시청 관계자들과 만나 4월16∼18일 열리는 한인 축제에 관해 회의를 가진 뒤 회의장을 나오면서 던진 말이다.
OC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은 9일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미팅센터에서 시청 및 경찰, 소방국 관계자들과 만나 축제 장소 및 세부 진행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최종 점검 회의를 4월6일 갖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행사 기간에 발생할 지 모를 돌발상황에 대비, 보험가입 문제와 경비회사와의 계약, 도로통제 문제, 소음 발생을 최소한 억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이번 한인 축제의 테마는 ‘자랑스러운 한국’으로 결정됐다. OC 내 한인 경제 메카인 가든그로브 지역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축제는 이 곳에 사는 한인들의 살아있는 역사다.
권석대 OC 상의회장은 “올해 축제는 특히 한인 1세들이 말조차도 통하지 않는 이 땅에서 억척같은 노력으로 이 곳에 정착, 한국 문화를 간직해 온 것과 2세들이 우리 뿌리가 한국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 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축제 세부사항 및 장소도 확정됐다. 장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BT)에서 열리며 지난해 주목받았던 ‘외국인 노래 자랑’을 비롯해 거북이 마라톤, 올스타 쇼,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준비된다.
한편 지난해에 BT 바닥이 흙인 관계로 비가 오는 바람에 관람객이 많은 불편을 겪은 것을 감안하여 올해는 상의가 따로 별도의 비용을 들여 ‘바닥 고착제’(마그네슘 성분의 스프레이를 뿌려 흙을 돌처럼 굳게 만드는 제품)를 뿌릴 예정이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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