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수)는 지난 5일 안영대 후보가 무투표 당선됨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공식 해체된다.
선관위는 주요 신문 수요일(10일)자에 당선자 공고 광고를 낼 계획이며 금요일(12일) 선관위원들과 안 당선자, 각계 인사들을 초청하는 모임을 마련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마무리짓는다.
이에 앞서 오늘(9일) 오후 6시30분 선관위 사무실에서 안 당선자에게 당선패를 수여한다.
그는 “이날 OC 전·현 한인단체장들을 비롯해 언론사 등도 초청, 선거기간에 물심양면으로 애써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이라며 “참석자들의 조언을 구해 양 후보들의 과열된 선거운동 때문에 찢어졌던 OC 한인들의 마음을 아물게 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박주철 후보가 모임에 모습을 나타낼지 미지수”라며 “선거가 끝난 마당에 화합하는 차원에서라도 박 후보가 참석, 그 동안 쌓였던 앙금을 떨쳐내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관위는 박 후보가 후보등록 요건을 충족치 못해 자동 탈락함에 따라 등록 당시 공탁금으로 냈던 1만3,200달러를 전액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안 후보가 낸 공탁금 1만3,200달러 가운데 선관위가 지난 5일까지 사용한 사무실 보험료, 사무원 급여, 신문 광고비 등 9,000달러 가량 제한 나머지 4,000여달러는 한인회로 귀속된다.
선관위는 또 유권자 등록 용지는 총 2만4,500장이 나갔다고 밝혔다. 불출 내역을 살펴보면 안 후보측이 1만4,600장, 박 후보측이 9,500장, 일반 단체가 300여장, 개인이 100여장을 가져갔다. 정 위원장은 “비록 유권자 등록이 이뤄지기 전에 안 후보가 무투표 당선돼 유권자 정보 DB화는 소용없게 됐다”며 “그러나 이번을 계기로 OC 한인사회가 선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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