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한인회장 당선자 안영대씨
“본의 아니게 박씨 마음에 상처, 사과”
‘상머슴’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안영대(사진) 후보가 18대 OC 한인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오는 4월1일부터 2006년 3월31일까지 2년 동안 한인회의 수장으로 OC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자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맴돌기 때문입니다.”
그는 말을 아꼈지만 분명한 어조로 참된 봉사자가 돼줄 것이라는 한인사회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합을 재삼 강조했다. 선거전을 벌이면서 상대방 후보였던 박주철씨를 헐뜯어 본의 아니게 박씨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을 사과한다고 했다.
“이번 선거는 분명 봉사하려는 사람을 뽑는 것이었습니다. 이같은 기본 원칙을 고려하면 누가 이겼던 졌던 선거가 한인사회의 분열이라는 후유증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는 “박 후보와 함께 한인사회의 화합에 힘쓸 것”이라며 “공약으로 내걸었던 열린 한인회를 실천, 한인사회를 위해 진정으로 봉사할 마음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인회의 문을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그가 선거출마를 선언하자 ‘잘 할 것으로 믿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은 한인회가 봉사센터를 다시 설치해 줄 것과 비록 자발적으로 내는 것이지만 영사업무와 관련, 돈을 받지 말 것을 주문 했다.
이는 수입원이 전혀 없는 한인회에 더 큰 재정적인 부담을 안겨주는 제안들이다.
“공약을 지켜갈 것입니다. 독지가들에게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할 것이며 허리띠를 졸라매겠습니다.”
한편 그는 이번 선거가 과열로 치닫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 선관위도 후보도 경선에 대한 경험이 절대 부족했던 것을 의식, “앞으로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것에 대비, 제대로 된 선거 시행세칙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며 말문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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