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년 동안 페닌슐라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았던 베이 메도우 경마장이 허물어지고 대신 오피스와 콘도미니엄, 숍 등이 들어선다.
베이 메도우 경마장의 전성기인 1930년대에는 하루 1만명의 레이스 팬들이 몰려들었으며 전설적인 경주마 ‘씨비스켓(Seabiscuit)’이 4차례에 걸쳐 이곳에서 경주를 벌이기도 했다.
이 경마장의 보존을 강조하고 있는 도나 비스오프씨는 베이 메도우는 산마테오시 역사의 한 부분이라며 자신은 경마 팬은 아니지만 지루한 건축물인 콘도 등의 개발을 위해 역사를 버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경마장의 소유 회사인 유나이티드 뱅크 오브 스위스랜드(United Bank of Switzerland)는 2,100만 스퀘어 피트에 달하는 오피스와 1,500개의 하우징 유닛, 10만 스퀘어 피트의 리테일 공간을 만들겠다며 기간은 10년에서 20년이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 메도우 경마장의 연습 필드는 이미 철거됐으며 현재 이곳에 타운하우스 오피스와 상가를 건설 중에 있다.
관계자는 경마장이 부서지기 전에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과 경마장의 상징이 될만한 중요 부분을 때내어 산 마테오 카운티 박물관에 전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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