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베트남 참전전우회(회장 정종만)가 추진해온 월남전 전적지 관광 일정이 확정됐다.
제1차 관광단은 4월22일 워싱턴을 출발, 6일동안 베트남에 체류하며 나트랑, 퀴논, 닌호아, 사이공 등 30여년 전 전적지와 관광명소를 찾은 후 29일 돌아온다.
관광단은 당초 베트남전 참전 전우들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게끔 했다.
관광 첫날은 인천공항을 출발, 호치민시(구 사이공)에 들러 통일궁, 노틀담 성당, 전쟁기념관, 벤탄시장 방문과 사이공강에서의 선상 디너를 갖는다.
2일에는 부대 주둔지였던 나트랑, 닌호아, 투이호아, 송카우, 퀴논을 차례로 찾는다.
3일은 푸캇, 추라이, 호이안, 다낭에 이어 4일은 다낭과 하노이를 방문, 호치민 생가, 전쟁기념관, 호안키엠 호수등 일정을 소화한다.
5일째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롱베이, 천궁동, 수상 인형극 관람 후 6일째 인천으로 귀환한다.
정종만 회장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참전한 지 어언 30년이 흘렀다”며 “바쁜 이민생활 속에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지난 세월을 더 늙기 전에 돌아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비는 1인당 1,700달러이며 참가자들이 많을 경우 2차, 3차 방문도 시행할 계획이다.
귀국 후에는 사진전을 열어 많은 전우들과 일반인들에 현지의 생생한 모습을 전할 예정이다.
문의 202-399-1244(정종만 회장), 202-882-8705(홍진섭 부회장).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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