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10개 은행 지점중 최초
베트남계 대출 15~20%
중앙은행 GG지점(지점장 옥승민)이 3일 예금 1억달러, 대출 1억달러 클럽을 개설했다.
중앙, 한미, 퍼시픽 유니온, 새한, 윌셔스테이트, 나라은행 등 OC 일원 10개 한인은행 지점 가운데 예금과 대출이 동시에 1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 지점이 처음이다.
지점은 OC, LA카운티에 산재한 중앙은행 13개 지점 가운데 대출 1억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지점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예금이 1억달러를 넘어 것은 3번째. 또한 수익면에서 중앙은행의 ‘효자 지점’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이날 현재 지점의 예금은 1억743만9,000달러, 대출은 1억1,959만7,000달러를 기록, OC 한인은행 지점 영업에 신기원을 이룩한 것.
지난해 12월말 현재 예금은 7,000만달러, 대출은 8,500만달러 선을 넘어서 지점은 조만간 OC 한인은행 지점 예금·대출 동시 1억달러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목표를 달성,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옥 지점장이 부임했을 당시인 2001년 4월 대출이 2,200만달러(예금은 3,600만달러)에 불과했던 지점의 대출이 약 3년만에 5배 이상 증가한 것은 OC 한인상권의 확대, 부동산 경기 활성화, 베트남계 고객 유치 성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점장은 전체적으로 OC의 한인 상권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전제, 경험을 살려 대출 결정을 신속하게 내린 것이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내역을 살펴보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8,0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체 대출은 3,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대출 가운데 베트남계 고객들에게 나간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15∼20%를 차지했다. 89년 영업을 시작한 지점에는 현재 1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아리랑마켓 샤핑몰에 위치한 지점의 주소는 9580 Garden Grove Bl. #100이며 연락처는 (714)891-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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