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그동안 추진해오던 필 잭슨(58·사진) 감독과의 재계약 협상을 시즌 종료 후로 연기했다. 지난 1999년 6월 팀과 5년간 3,000만달러에 계약했던 잭슨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데 레이커스는 지난해 여름부터 재계약을 추진해왔으나 지난주 이를 시즌 끝날때까지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 감독은 11일 “(협상중단으로 인해) 좋지 않은 감정은 전혀 없다”며 “오히려 지금 시점에서 팀으로서 적절한 조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코비 브라이언트를 비롯, 칼 말론, 게리 페이튼 등 3명이 프리 에이전트가 돼 잭슨 감독의 재계약건과 맞물려 최근들어 가장 바쁜 오프시즌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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