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회장 김기철)가 6일 오후 7시 아스토리아 월드 매너에서 개최한 ‘뉴욕한인의 밤’ 행사가 한인회와 각 한인사회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30일 선정위원회의 공정한 투표로 ‘2003 올해의 한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동규 이민전문변호사가 지난 1년간 한인 동포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인회 김기철 회장으로부터 대상을 전달받았다.
또 지난 20년간 한국 전통 국악 예술을 주류사회에 소개하고 한인사회 행사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해온 박윤숙씨, 플러싱 경로센터 창립자 임형빈씨, 뉴욕한인회 이사회 운영위원장 정경일씨, 플러싱 한인회장을 역임하고 뉴욕한인회관 건물 구입 초기 노후된 한인회관의 개보수에 많은 봉사 활동을 해온 이용호씨가 올해의 한인상을 받았다. 또 타민족 부문에서는 지난해 이민 100주년 행사를 시청에서 열도록 주관하고 한인사회의 활동에서 후원을 아끼지 않은 존 리우 시의원이 한인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애니타 사운더스 뉴욕시 26학군 감독관과 한흑연대기구 이사장으로 5년간 활동해온 와이어트 워커씨, 플러싱 경로센터가 주정부로부터 5,000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운 배리 그로덴칙 플러싱 지역 주 하원의원이 타민족 부문 한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의 한인상’은 현재의 한인회관을 구입하는 등 역대 한인회장 중 가장 공헌이 많았던 제17, 18대 강익조 회장이 1984년 제1회 ‘한인사회를 빛낸 사람들’ 시상식을 개최하면서 시작됐으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기철 한인회장은 “이번 행사는 특별한 직능,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한인이면 누구나 참여해 한자리에 모여 즐길 수 있게끔 마련됐다”며 “오늘을 기반으로 삼아 앞으로도 한인회가 뉴욕한인들에게 기둥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진현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소녀 판소리 명창인 김주리 양이 특별 공연을 펼쳤으며 2부 여흥 순서에서는 댄스파티 등이 진행됐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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