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비치 포로앰 2R ... 최경주 공동 9위
’탱크’ 최경주(35)가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총상금 53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2타를 더 줄여 탑10을 유지하며 시즌 첫 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6일 페블비치 스파이글래스 힐코스(파72·6,858야드)에서 대회 2라운드를 가진 최경주는 이글 1,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된 최경주는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9위로 5계단 내려갔으나 아직도 선두와 격차가 3타로 충분한 추격 사정권내에 있다. 선두는 페블비치 골프링크(파72·6,799야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른 루크 도널드(합계 10언더파 134타)이고 비제이 싱, J. J. 헨리 등 4명이 1타차로 도널드를 맹추격하고 있다.
최경주는 이날 대회 3코스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는 스파이글래스 힐에서 샷 정확도가 전날에 비해 뚝 떨어져 상당히 고전했으나 다행히 퍼팅이 살아나 언더파를 기록, 상위권 입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나머지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는 본전장사를 하는데 그쳐 2타를 줄인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케빈 나는 전날에 이어 또 다시 2오버파 74타에 그치며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134위까지 밀려나 컷 통과가 어려워졌으며 진 박은 이날 10오버파 82타로 무너져 공동 168위로 떨어져 탈락이 확정적이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가 끝난 뒤 상위 60명과 타이로 컷오프가 결정된다. 이밖에 첫날 공동선두로 나섰던 맷 쿠차는 2타를 잃으며 합계 5언더파 138타로 공동 19위까지 밀려났고 디펜딩 챔피언 데이비스 러브3세는 이븐파 72타에 그치며 3오버파 147타(공동119위)로 타이틀 방어는커녕 컷 통과도 어렵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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