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와 불법취업자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부시 행정부의 새로운 이민 개혁안은 미국 내 8백만으로 추정돼는 불법체류자들이 양지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합법적인 길을 터주는 방안입니다
불법체류자와 불법취업자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부시 행정부의 새로운 이민 개혁안은 미국 내 8백만으로 추정돼는 불법체류자들이 양지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합법적인 길을 터주는 방안입니다
2일 샌프란시스코 이민국에서 미 시민권 부서 알폰소 아길라 책임자가 소수계 언론과 기자회견을 갖고 연초 부시 대통령이 발표한 ‘임시 노동자 프로그램’에 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아길라 책임자는 이 방안은 미국에서 일정한 기간 일한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신분검사를 마친 후 임시합법 체류 신분을 주고 나중에 자격 심사를 거쳐 영주권을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하고 미국 내에서 현재 일하고있는 불법체류자들이 합법적인 신분을 가짐으로서 노동 임금, 건강보험 등의 균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로운 이민 개혁안을 통해 불법체류자의 동향도 파악돼 테러 등 안보에 도움이 된다며 영주권신청자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길라 책임자는 일부에서 부시 개혁안을 놓고 제기하고 있는 ‘국경보안’과 ‘경제 문제’에만 치중했을 뿐 실제 이민자들의 요구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시민권 시험과 관련, 2006년부터 시민권시험이 대폭 개편돼 시민권 시험이 이전에 비해 표준화 돼는 것은 물론 단순한 외우기 식에서 탈피, 의미를 파악하는 시험으로 전환된다고 아길라 책임자는 밝히고 시험을 어렵게 만들려는 의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내 거주하는 한인들 중 영어에 불편이 있는 이들을 위해 한국어로 된 시민권 관련 시험 예상 문제와 미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 등을 이민 귀화국(CIS) 웹사이트에 올리도록 하는 계획을 실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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