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초로 NBA 입성을 노리는 ‘하킬 오닐’ 하승진(18)이 30일 처음으로 훈련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LA에 와 전 NBA센터인 윌 퍼듀 코치로부터 1대1로 집중 조련을 받고 있는 하승진은 이날 UCLA에서 개인훈련 모습을 언론에 공개하고 소감을 밝혔다. 단체훈련 위주였던 한국과 달리 개인적으로 잘잘못을 그때그때 지적해 줘 훈련의 성과가 크다고 밝힌 하승진은 미국훈련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앞으로 체력과 몸을 좀 더 키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불스 시절 마이클 조단의 팀메이트였던 퍼듀 코치는 하승진이 생각보다 슈팅터치와 로우 포스트 무브가 좋다면서 가장 큰 약점은 체력이나 이것도 지난 3∼4주 동안 매우 좋아졌고 현재는 체력과 함께 스피드와 슛 집중력, 그리고 코트에서 자신감을 키우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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