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하면 대부분 바쁜 시간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TV를 틀어놓고 뉴스를 시청한다는 사실은 세상 돌아가는 일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는 얘기가 되겠죠. 따라서 아침 방송이 시청자들과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시카고지역 NBC TV(채널5) 아침뉴스(오전5시~7시)의 메인 앵커로 맹활약하고 있는 배은희(미국명 엘리 홍, 사진)씨가 23일, 윌리엄-고디 초등학교에서 열린 갑신년 우표 기념식에 특별 연사로 초청됐다.
배씨는 이화여대를 거쳐 노스웨스턴대(저널리즘 전공)를 졸업, NBC 아침뉴스와는 지난해부터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어린 시절을 미국에서 보냈고 한국에서도 교육을 오래받은 탓에 영어와 한국어를 거의 완벽하게 구사하는 배씨는 지난 11월, 한인회가 주최한 송년의 밤 행사에 사회자로 나선데 이어 오는 2월 있을 아시안아메리칸 연합 주최 음력설 잔치에도 MC로 참가할 예정이다. 배씨의 커뮤니티 사랑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글쎄요. 저는 한국인이니까요. 커뮤니티 활동에 가능한 한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안의 문화와 전통을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늘처럼 이렇게 우표 기념행사에 나서는 것도, 특히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에게 아시아의 유산을 소개한다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씨는 “언론인이라는 본연의 위치에서도 아시안들의 권익과 지위향상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다짐을 나타내며 “앞으로도 한인 시청자들에게 항상 성실하고 밝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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