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한인회(회장 김금옥)가 미 연방의회에 계류중인 ‘2003 북한 자유법안’(North Korea Freedom Act of 2003) 지지 서명 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브루클린 한인회 임원진은 이 법안에 대한 지역 한인들의 지지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26일 긴급 회의를 갖고 서명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북한 자유법안은 미 정부가 총 7억4,000만달러 규모의 예산을 책정, 오는 2006년까지 미국인 가정의 북한 어린이 입양을 비롯, 탈북자를 위한 미국 비자 발급, 탈북자 및 인권 단체 지원, 북한에 라디오와 식량 보내기 운동 등 미국 정부와 민간 단체들의 북한 민주화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욕 한인사회에서는 한인자유민주수호회(회장 강은주)를 중심으로 탈북난민보호뉴욕협의회, 재향군인회, 상록회 등이 법안의 지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뉴욕 한인사회에서 가장 결집력이 강한 지역으로 알려진 브루클린이 이번 서명운동에 동참함에 따라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한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상당한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서명운동 동참을 위해 브루클린 한인회는 공동실행위원장에 유한영 부이사장과 스티브 김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유 부이사장은 미국에서 편안하게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 법은 큰 의미가 없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기아상태의 고통을 참지 못해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탈출을 시도하다 중국당국에 적발돼 다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는 목숨이 달려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 법안은 미 정부가 인도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중국과 북한의 김정일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도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한인동포들도 적극 나서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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