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은행, 실적 급증세…작년 일리노이주 16위
사무소장을 포함 직원 2명이 근무하는 나라은행 시카고 사무소가 2003년 한해 동안 600만달러의 중소기업대출(SBA) 실적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나라은행 시카고 사무소(소장 안세근)는 지난 한해 동안 총 26건에 걸쳐 600만 달러의 중소기업대출을 실시해 일리노이주내 16위에 오르는 등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세근 소장은 “나라은행의 경우 SBA 대출 요건이 충족될 경우 개인 담보능력과 상관없이 중소기업대출을 실시하고 한인고객들의 입장에서 서비스하기 위해 밤낮으로 뛰고 있다”며 “조금씩 고객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이제는 많은 한인들이 나라은행을 찾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소기업 대출이 중단돼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시 재개돼서 다행”이라는 안 소장은 또한 “최근에는 한인들이 비즈니스 규모를 확대하는 경향이 있어 건당 대출규모가 늘어난 것도 나라은행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비즈니스로 바쁜 고객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타은행보다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2년 일리노이주내 중소기업대출 1위를 기록했던 포스터은행의 경우 지난 해 총 65건에 950만달러의 중소기업대출실적을 올려 일리노이주내 6위를 기록했다.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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