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밥 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 충격
지난 주 41위 신고식을 치른 PGA투어의 2번째 코리언 골퍼 케빈 나(한국명 상욱·20)가 ‘안방’에서 커리어 첫 ‘탑10’에 도전한다. 20일 밥 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이 열리는 남가주 팜스프링스 인근 코스들은 케빈 나가 잘 아는 곳이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이 대회는 PGA 웨스트의 파머코스(이하 파72·6,950야드), 버뮤다듄스(6,927야드), 인디언웰스(6,478야드), 라킨타(7.60야드) 등 4개 코스를 돌며 총 90홀 경기로 치러지는 것이 특징. 나흘간 72홀 경기로 치러지는 대부분의 대회와 달리 5일간의 ‘마라톤 레이스’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상위랭커들의 기피 대상이기도 하다. 따라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비롯, 소니오픈 2연패를 달성한 어니 엘스(남아공), 지난 시즌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 데이비스 러브 3세, 짐 퓨릭(이상 미국) 등 정상급 선수 대부분이 불참, PGA 투어에 막 발을 들인 케빈 나에게는 더욱 좋은 기회가 됐다.
케빈 나는 이번 동계훈련 기간에도 이곳에서 맹훈련을 했기 때문에 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의 특성을 잘 몰라 고전했던 소니오픈 때와 같은 어려움은 겪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직도 동계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까지 건너뛴 뒤 오는 29일 개막하는 FBR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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