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1소위를 통과한 바 있는 재외동포법 개정안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미주 한미식품상총연합회 행사 참석차 14일 제주도를 방문한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외동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을 매우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그러나 “재외동포법 개정안의 경우, 재중 동포 등과 연관 있는 것이지 미주 지역의 한인들에게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주 지역의 일부 한인 동포들이 재외동포법 개정안의 통과 여부를 놓고 당국의 조속한 조치를 원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능하면 완벽한 재외동포법을 상정하고 싶은 것이 재외동포재단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미국과 캐나다 7개 도시를 순방한 바 있는 이이사장은 “지난 방문을 통해 특히 한인 1.5세와 2세들을 많이 만났다”며 “이들이 한인 1세들과 다른 점은 한인 입양인들과 국제 결혼한 한인들을 전혀 거리감 없이 접할 수 있다라는 점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해외 차세대 한인 2세들과 한인 입양인 등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힘을 합치면 한국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SAT II 한국어 시험이야말로 어떻게 해서든 우리 후세들에게 물려줘야 될 가장 중요한 사업중 하나”라며 한인 2세 뿌리 교육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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