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성형외과 의사가 자동차 사고로 인해 심하게 상처를 입고 절망에 빠져있던 40대 여성에게 무료로 성형수술을 시술, 새 삶을 선사해 시카고 트리뷴지에 소개됐다.
미담의 주인공은 마이클 변 성형외과 전문의로 변씨(사진)는 1년전 우연히 알게 된 매리씨가 4년전 당했던 자동차 사고로 인해 얼굴이 심하게 상했고 이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물론 바깥 출입마저도 하지 못하는 절망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매리씨의 경우에는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수만 달러에 달하는 수술비용을 감당할 수 가 없는 상태였다.
매리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변 전문의는 몇 번의 상담 끝에 매리씨에게 무료 성형수술을 시술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마비가 된 근육을 재생하기에는 너무 늦었지만 쳐진 피부를 수술을 통해 정상인과 같은 모습으로 재생시킬수 있다고 판단한 변씨는 4개월전 수술에 성공했고 매리씨는 현재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되찾았다. 변씨는 “교통사고로 인해 암울한 삶을 살고 있는 환자를 나의 기술로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외면할 수가 없었다”며 “수술이 끝난 뒤 환자가 삶의 의욕을 되찾고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보람을 느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 같은 소식은 매리씨의 언니인 도로시 러셀씨가 동생의 이야기를 트리뷴지에 투고하면서 알려졌다. 러셀씨는 동생의 삶을 변화시키고 희망을 전해준 변씨에 대해 ‘하늘이 보내준 천사(God Sent us an angel)’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변씨는 “성형수술이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이 있으나 기능적으로 어려운 부분을 미를 살려서 자기만의 콤플렉스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성형수술의 장점”이라며 “매리씨의 경우에도 기능적으로는 어려운 점이 있지만 미적인 부문을 살려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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