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세노야식당에서 개최된 시카고한인여성회 사랑의 전화 상담부 주관 공개세미나에서는‘결혼문제 상담법, 부부간 충돌의 이유, 결혼의 역사, 배우자의 정신적인 상태’ 등 결혼에서 비롯되는 문제와 진단 방법에 대한 다양한 사항이 소개됐다.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최선옥 정신과 전문의는 우선“결혼과 관련한 타인의 고충을 들을 때는 객관적 태도를 잃어서는 안된다”며 “‘나는 어쨌다’, ‘내 경험은 어쨌다’ 등의 ‘나’를 배제시키는 직업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어 “어느 한쪽편의 의견만 전적으로 신뢰하는 편견을 보여서는 안된다”며 “고충을 털어놓는 편의 상황은 물론 상대 배우자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가 저 사람의 입장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하고 생각 해 보는 태도, 문제가 남편에서부터 비롯됐는지 아니면 아내에서부터 먼저 비롯됐는지 분류하는 기술 또한 결혼문제를 안고 있는 부부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최씨는“성관계, 재정, (부모로서) 배우자의 결점, 누가 가정의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지의 여부 등이 결혼 문제를 야기 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며 “이들과의 원활한 대화를 진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된 배경이나 배우자가 정신적 질환을 갖고 있는 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성회 상담부는 오는 2월16일 같은 장소에서 결혼 관련 2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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