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통과 ‘청신호’
박명준은 최하위
모든 포커스는 14세 소녀 미셸 위에게 집중됐으나 이번 대회 출전한 3명의 한인선수 가운데 단연 최고성적의 주인은 올해 PGA투어 최연소 루키인 케빈 나(20·한국명 상욱)였다. 오후 늦게 티오프한 케빈 나는 이날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2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26위에 자리잡으며 컷 통과는 물론 상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었다. 남가주 출신으로 지난해 미주한인사회 매스터스로 불리는 백상배에서 우승했던 케빈 나는 이날 첫 홀인 10번홀에서 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스타트한 뒤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2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고 후반 2번과 5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원점으로 되돌아갔으나 막판 7번홀(파3)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나군은 경기 후 경기 내용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5번홀에서 나무에 맞고 튄 세컨샷에 맞았다면 더블보기 이상이 나올 뻔한 것이 최대 고비였다면서 오늘같은 플레이만 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한국프로골프 출신의 박명준은 첫 5홀에서 5오버파를 치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며 6오버파 76타를 기록, 최하위권인 공동 139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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