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이지(Big Easy)’ 어니 엘스와 ‘빅 위지(Big Wiesy)’ 미셸 위가 만났다.
세계 골프의 황태자 엘스는 13일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PGA투어 소니오픈의 대회장인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미셸 위를 초청, 함께 연습라운딩을 가졌다. 그리고 엘스에 눈에 비친 위양은 역시 ‘소문대로’였다. 위양은 300야드를 넘나드는 엄청난 파워와 천부적인 경기감각으로 세계골프의 황태자를 놀라게 했고 특히 자신을 꼭 빼어 닮은 유연한 스윙은 왜 탐 레이먼이 왜 그녀에게 자신의 닉네임과 비슷한 닉네임을 안겨주었는지 알 수 있게 했다. 엘스는 타이거(우즈)가 프로로 전향하기 전 본 적이 있다면서 오늘 보여준 미셸의 많은 것들은 타이거가 전에 했던 것들을 연상시킨다. 여자골퍼로서 그녀는 한 단계 높은 레벨에 오를 것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처음으로 위양의 경기 모습을 지켜본 엘스는 여러분들(기자)이 (미셸에 대해) 써왔던 모든 것이 거의 다 사실이었다면서 진정한 경이였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엘스는 또 위양이 소니오픈에서 어떤 스코어를 기록할 지나, 컷을 통과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하기를 거부했으나 위양의 장래에 대해서는 여자선수로 스윙이 그렇게 좋은 선수를 본 적이 없다면서 성장 가능성에 한계가 없을 것이라고 격찬했다. 그는 또 위양이 언젠가 PGA투어 카드를 손에 쥐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뭍였다. PGA투어 역사상 최연소 선수로 추정되는 위양은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20번이상 라운딩을 했으며 가장 좋은 성적은 65타였다.
한편 LA타임스는 13일자에서 ‘걸 파워’라는 제목으로 미셸 위를 집중 조명했으며 AP통신과 PGA투어 웹사이트도 위양의 스토리를 메이저 스토리로 다뤄 성인들을 상대로 한 천재소녀골퍼의 성대결 결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15일부터 시작되는 소니오픈은 엘스와 비제이 싱, 지난주 머세디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스튜어트 애플비 등 타이거 우즈를 제외한 특급 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데도 불구, 모든 포커스는 단연 14살 한인소녀 한 명에게 집중되고 있다.<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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