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덴소 전미 대회 지역결선은 17~18일 고 센터


일본 최고 권위의 바둑대회인‘기성전’과 미국 내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도요타 덴소 전미 바둑대회’의 서부 지역 결승전이 한꺼번에 시애틀에서 열려 서북미 지역 한인 바둑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성 타이틀전은 일본 기원 주관으로 15~16일 이틀간 시애틀 다운타운의 올림픽 호텔에서 열리는데 오전 9시부터 오후4시까지 계속되는 대국 실황을 UW 부근 시애틀 고센터에서 일본 프로 9단 기사가 동시 해설한다.

총 상금이 1만달러나 되는‘도요타 덴소 바둑 왕좌전’ 17~18일 고 센터에서 열린다. 2년 전 시작된 이 대회는 아마추어도, 프로도 두루 참가할 수 있는 오픈대회이다.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이 대회의 동부 지역전은 뉴욕에서 열리며 이곳 우승자가 시애틀에서 뽑힌 서부 챔피언과 왕좌를 놓고 최종 결승을 벌인다.

프로 기사가 4명이나 참가한 2년 전 첫 대회서는 아마추어인 중국계 20대 청년이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대회에는 한인 바둑 애호가들도 다수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등록은 대회 당일인 17~18일 오전 9시30분부터 현장에서 할 수 있다. 문의전화는 (206)545-1424.

일본 기원으로부터 100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시애틀 고 센터는 한인 애호가들도 많이 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