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지 국장,“지난 6개월간 터진 비리에 책임 통감”
워싱턴대학교(UW) 체육 팀을 총괄해 오던 바바라 헤지 국장이 9일 전격 사임했다.
지난 12년간 UW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탄탄한 조직을 구축해 온 헤지 국장은 지난 6개월간 남자 농구팀의 불법 스카우트 파동, 풋볼 감독의 도박 구설수, 여자 소프트볼 팀 선수들에 불법 약물 공급 등 잇단 부정·탈법행위와 관련“내가 직접 이들 행위에 연관된 것은 아니지만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담담히 밝혔다.
UW은 올해 66세인 헤지 후임으로 대 정부관계를 전담하다 은퇴를 앞둔 리차드 톰슨을 일단 직무대행 국장으로 임명하고 정식후임을 물색 중이다.
마이크 루드 국장에 이어 UW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체육국장을 역임한 헤는 당초 오는 6월 정식임기를 마친 후 명예롭게 은퇴하려고 계획했으나 여러 악재로 인해 불명예 퇴진을 해야 했다.
여장부 스타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온 헤지는 풋볼, 농구 등 인기종목보다 올림픽 종목 프로그램 강화에 많은 공을 세웠으며 4,000만 달러를 들여 체육관을 신축하는 등 체육 인프라 구축에도 혼신의 힘을 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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