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자예산 부담 감소 속 12일 2004년 회기 시작
락 지사 임기 마지막 해…교육개선 등에 총력
워싱턴 주의회는 경기회복에 따라 예산적자 부담이 줄어든 가운데 12일 비교적 산뜻한 분위기 속에 2004년도 회기를 시작, 선거법개정·교육예산 등 산적한 현안 처리에 들어갔다.
연속적자를 기록한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약 5억달러 가량의 잉여세수와 함께 실업률이 감소되고 경기회복도 가시화 되고 있어 의원들이 비교적 홀가분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게됐다.
지난해는 개원 당시 26억달러에 달하는 적자 예산안과 교통개선안의 처리, 특히 보잉의 7E7 조립공장 부지선정에 따른 문제 등으로 의원들이 골머리를 앓았었다.
게리 락 지사는 자신의 임기 마지막 해인 올 회기에 그 동안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교육개혁의 마무리에 필요한 연간 10억달러의 교육부문 투자를 성사시키기 위해 의회 및 주민 설득작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호범 상원의원(민주·머킬티오)은 중국에서는 학생들이 토요일에도 학교에 나간다며“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으려면 교육부문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직은 입법추진단계에 불과한 교육 징세안은 초중고교 및 대학에 대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판매세를 1% 가량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락 지사는 힘든 문제들은 대부분 지난해 처리됐다고 언급하고“이번 회기는 부수적인 과제들을 처리, 비교적 단기간에 회기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원들도 이미 마음은 콩밭에 가있다. 올해 말로 예정된 일련의 굵직한 선거를 앞두고 있어 의원들은 서둘러 의정활동을 마무리짓고 모금 캠페인 등 선거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의회는 이번 회기에 일괄 예비선거 개정안·락 지사가 요구한 2억달러 규모의 예산증액·교육기금 모금안·하이텍 기업에 대한 감세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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