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 20대 초반, 지난 달 오카나간서 체포돼
이틀만에 아시아나 항공 편으로 자발적 출국
지난달 8일 오카나간 카운티의 캐나다 국경지역에서 한국인 여성 3명이 밀입국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이들이 이틀 뒤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전원 추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애틀이민국의 실비 톰슨 추방담당관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들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은 모두 자발적으로 출국에 동의, 이날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시애틀이민국에는 여성전용 수감시설이 없다고 밝힌 톰슨은 이들이 오카나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가 추방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랍 7일 오로빌 인근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다 국경순찰대에 체포된 12명의 한국인 밀입국자들은 아직 추방재판 절차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톰슨을 말했다.
젊은 여성 10명을 포함한 이들 한국인은 시애틀이민국에서 재판을 받은 후 다시 오카나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될 것이라고 톰슨은 덧붙였다.
밀입국자들 오지 루트 선호
캐나다 BC 그랜드 폭스 등
한국인 밀입국자들은 블레인 등 서부 국경지역의 경계가 대폭 강화됨에 따라 비교적 허술한 동부워싱턴의 오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P 통신은 캐나다 당국자를 인용, 밀입국 알선업자들이 경계가 삼엄한 피스 아치보다는 밴쿠버 BC 동쪽 200마일 지점의 그랜드 폭스 등 인적이 드문 지역을 루트로 택하고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 지난해 오로빌 등 국경수비대 스포켄 지구가 담당하는 동부 워싱턴지역에서만 88명의 한국인 밀입국자들이 체포된 바 있다.
국경 순찰대 수사관들은 한국인들이 일단 밴쿠버로 입국한 뒤 현지에서 발행되는 한국계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는 방법으로 밀입국 알선업자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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