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팀 애스트로스, 클레멘스에 계약 제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은퇴를 선언한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1)에 계약을 제안했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9일 애스트로스의 드레이튼 맥클레인 구단주가 클레멘스에게 1년 계약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클레멘스의 공동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랜디 헨드릭스는 맥클레인이 클레멘스와 계약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전달해 와 협상하는 중이라면서 클레멘스가 1월중에 가부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개인 통산 300승과 4,000 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클레멘스는 시즌 종료후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은퇴를 선언했지만 집이 있는 휴스턴의 고향팀 애스트로스의 집요한 구애를 받아 계약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양키스 시절 절친한 친구였던 좌완투수 앤디 페팃이 애스트로스와 계약한 것이 더욱 클레멘스의 은퇴 번복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소. 클레멘스는 지난 시즌 불혹의 나이에도 17승9패, 방어율 3.91로 뛰어난 성적을 거둬 복귀를 결정할 경우 애스트로스는 페팃, 로이 오스왈트, 웨이드 밀러와 함께 막강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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