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 동사…스노모빌·튜브썰매 타다 비운 맞기도
일부 지역 아직도 정전…포틀랜드 공항 고립상태
폭설과 혹한으로 워싱턴주에서만 3명이 사망하고 수만 가구가 여전히 정전 불편을 겪는가 하면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는 등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당국은 웨스트 시애틀 지역에서 90대 노인이 지난 7일 동사한 것을 비롯, 스탬피드 패스 인근 크리스털 스프링스에서 스노우 모빌을 즐기던 프레드 애봇(44)이 실종 4일만에 8일 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에는 피어스 카운티의 톰 몰더(38)가 트럭에 매달려 고무 튜브로 썰매를 타다가 부딪혀 부상을 입은 뒤 사망했다.
개통한지 얼마 되지 않은 에버렛-에드먼즈간 사운더 통근열차는 8일 아침 폭우와 녹은 눈으로 진흙 사태가 발생, 카킥 파크 인근의 선로를 덮쳐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시택 공항은 눈과 얼음이 대부분 녹았지만 운항 취소나 연발착이 이어졌으며 수십년만에 최악의 폭설과 한파로 공항 운영이 마비된 포틀랜드 공항에는 모든 이착륙이 금지됐다.
포틀랜드 공항당국은 활주로에 두껍게 얼어붙은 얼음을 제거하기 위해 해빙 약품을 뿌리고 인부를 고용해 얼음을 제거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발이 묶여 오도가도 못하는 수백명의 여행객이 공항에서 연 이틀째 새우잠을 잤다고 밝혔다.
퓨젯 사운드 에너지청(PSE)은 지난 7일 정전된 총 8만여 가구 및 업소의 전기 복구 작업이 마무리 단계이지만 언덕에 위치한 주택 9천여가구는 아직 복구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PSE의 설명과는 달리 언덕이 아닌 쇼어라인 일부지역은 6일 정전된 후 아직까지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공공관리국은 아직까지 카운티 내 3천여가구가 정전피해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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