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달러에 1년 계약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염가에 12차례 올스타 경력이 빛나는 2루수 로베르토 알로마(35)를 영입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작년 800만달러를 받았던 알로마와 6일 단돈 100만달러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 중 35만달러는 2009년까지 안 줘도 된다.
지난 5년간 3,700만달러를 받은 스위치히터 알로마는 불과 3년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3할3푼6리 타율을 휘두르며 20홈런에 100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2년에는 루키시즌이었던 88년 이후 최저 2할6푼6리로 타율이 떨어진데 이어 작년에는 뉴욕 메츠에서 2할6푼2리,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든 된 뒤 67경기에 걸쳐 2할5푼3리를 친 결과 이렇게 초라한 신세가 됐다.
그 덕분에 다이아몬드백스 인필드는 막강해졌다. 장타자 리치 섹슨이 1루수, 김병현과 맞바꾼 셰이 힐렌브랜드가 3루수로 양쪽 코너가 든든한데다 10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알로마가 숏스탑 알렉스 신트론과 더블플레이 콤비를 이루게 돼 내야는 완벽하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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