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퀄미서 실종된 스키어, 기적적으로 구조돼
경찰, 마지막 수색작업서 개가…건강상태 양호
스노퀄미 패스에 스키를 타러 나갔다 실종됐던 청년이 눈 속에서 나흘 동안이나 혹독한 추위를 견뎌내고 4일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대대적인 수색작업 끝에 실종자 댄 위트코우스키(25)를 구조한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그가 스키 복만을 입은 채 8도(섭씨 약 영하 13도)의 기온 속에서 물 한 모금 먹지 않고 4일간이나 버텼다는 것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트코우스키는 4일 동안 썩은 고목 사이에 들어가 바람을 피하려고 간간이 쉬었을 뿐 길을 찾기 위해 꾸준히 움직였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셰리프 대원 짐 푸다는 위트코우스키가 구조 당시 놀랄 정도로 건강상태가 좋아 그간의 자신의 행적을 또렷하게 진술했다며 세밀한 검진과 원기회복 치료를 위해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위트코우스키는 지난 31일 친구들과 송년회 모임을 갖기로 했으나 약속한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그의 차가 스노퀄미 패스의 알펜탈 스키장 파킹랏에 연일 주차돼 있는 것이 발견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었다.
그의 가족, 친지들도 연일 수색에 동참했지만 찾지 못했고 3일 12인치 가량의 폭설이 내려 4일 해 떨어지기까지 발견하지 못하면 수색을 포기하려 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4일 헬리콥터 3대를 동원, 마지막 수색작업을 벌이다가 위트코우스키가 눈 위에 놓아둔 스키장비를 발견, 7시간의 구출작전 끝에 극적으로 그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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