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혐의로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추방된 ‘안타왕’ 피트 로즈가 오는 8일 출간될 자서전에서 메이저리그 경기에 도박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로즈는 그 동안 이 사실을 철저히 부인해 왔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는 4일 로즈의 자서전 ‘창살 없는 감옥’의 내용을 입수, 로즈가 신시내티 레즈 감독 시절 야구 경기의 승부를 놓고 도박을 벌인 사실을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로즈는 지난 97년 버드 실릭 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에게 공개 탄원서를 제출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복권 운동을 펼쳐왔으나 실릭 커미셔너는 로즈에게 징계를 내릴 것인지 명예회복의 기회를 줄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통산 4,256안타로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보유한 로즈는 레즈 감독을 맡던 지난 1989년 야구 경기를 놓고 도박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결과 당시 커미셔너였던 페이 빈센트와의 합의 아래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제명된 것은 물론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마저 잃었다. 그러나 공개적으로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에매한 대답만 하며 혐의 사실을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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