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조찬기도회가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회장 김응태)와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영만) 공동 주최로 3일 한성옥에서 열렸다.
신년을 맞아 양 단체 대표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도회에서 김재동 목사(서울장로교회.교회협 부회장)는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에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힘을 기르자”고 역설했다. 또 김 목사는 “최근 한인회와 평통 대표자들이 화해의 악수를 나누는 등 한인사회에 화합의 분위기가 확대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평통이 원래의 목적에 부합해 조국의 발전을 위해 조언하고 기도하는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응태 회장은 “화해의 손길은 내가 아니라 한인회장들이 먼저 내밀었다”고 공을 돌리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각계 한인들의 성원에 하나님이 보답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병길 총영사도 “이번 조찬기도회가 그간의 불협화음을 씻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화해와 협력을 위해 힘쓴 노력을 치하하면서 “”워싱턴이 모범적인 동포사회가 되도록 대사관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숙 평통 종교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손인화 목사, 지선묵 목사, 박건철 목사, 정인량 목사 등이 분단된 조국과 한미 정상, 동포사회 등의 제목을 놓고 기도했으며, 대표기도(강웅조 목사), 성경봉독(김영호 장로), 헌금기도(이병완 목사), 축도(박덕준 목사), 특송(이연숙 사모)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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