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랄라, 매튜비치 등서 수백명‘북극곰 수영’
무병을 기원하며 설날 아침 얼음을 깨고 냉욕하던 한국의 풍습처럼 워싱턴주에서도 신년벽두 차가운 바다 속으로 뛰어드는 진기한 행사들이 벌어졌다.
킷샙 카운티 올랄라에 모인 호사가들은 3백여명의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년 전통을 이어온 설날 아침의 ‘북극곰 수영’을 즐겼다.
이날 행사에는 70대의 퇴역공군 장교부터 6살 꼬마까지 동참,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물 속으로 뛰어 들었다.
두 살 때 수영을 배웠다는 올랄라의 도로시 우에벨라(6)는 아버지와 함께 수영복만 입고 처음 참가하는 설날 바다수영이 너무 재밌고 신난다며 익살스럽게 웃었다.
처음 바다수영을 제의해 20주년 행사로 이끌어 온 이 행사의 창립멤버인 린다 무어(56)는 친구 12명과 함께 심심풀이로 시작했던 이 일이 이렇게 오래 지속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임신하고 있을 때에도 이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며 지금은 그때 낳은 딸도 함께 설날 바다수영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설날‘북극곰 수영’ 행사는 8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밴쿠버 BC에서도 열렸으며 지난해 처음 열렸던 샌드포인트 매튜비치에도 약 350명이 참가해 상쾌한 설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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