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우병 사태 이후 컨테이너 2천대 분 발묶여
한국·일본 포함, 30여 국이 미국산 쇠고기 금수
워싱턴주 맵턴에서 발생한 국내 초유의 광우병 사태로 한국·일본 등 30여 국가에서 미국산 쇠고기수입을 금지, 상당한 량의 수출용 쇠고기가 폐기 처분될 위기에 놓여있다.
시애틀·포틀랜드 등 서부지역 각 항구가 각국의 수입금지 조치로 쇠고기를 실은 컨테이너의 선적을 중단함에 따라 관련업계의 피해가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미국육류수출연합회(USMEF)는 현재 약 2억달러 상당의 컨테이너 2천 대 분의 쇠고기가 외국의 통관창고에 묶여있거나 현재 수송 중에 있다고 밝혔다.
수출용 쇠고기는 냉동컨테이너에 보관해 수송하고있지만 수입금지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결국 폐기 처분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필립 생 USMEF회장은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 처했다고 지적하고“수입국들이 반입자체를 거부, 쇠고기를 선적한 컨테이너선박들이 공해상에 볼모로 잡혀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주요 수입국의 반입금지조치로 연간 3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전체 쇠고기 수출량 가운데 90%이상이 차질을 빚게됐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미국산 육류를 많이 수입하는 한국의 경우, 워싱턴주에서만 연간 4천만달러 상당의 쇠고기를 수입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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