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 지사, 연방정부 규정보다 강력한 대응책 다짐
주 실험기관도 광우병 진단할 수 있게 허용 촉구
미국 내 최초의 광우병 발생지로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워싱턴 주정부는 최근 연방정부가 발표한 대책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게리 락 주지사는 연방농무부가 신속한 조치를 취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빠르고 경제적으로 광우병 진단방법을 찾는데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현재는 도축된 소의 뇌 또는 척수에서 추출한 샘플에 대한 테스트로 광우병 감염여부를 진단, 많은 시간과 함께 상당한 비용이 든다고 지적했다.
락 지사는 아이오와주의 아메스에 소재한 연방검사기관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광우병 진단을 주 내의 실험기관에서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도록 촉구했다.
연방농무부는 늙은 소나 신경계통에 문제가 있어 광우병 감염 우려가 높은 소에 대해 앞으로 신속한 검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규정에 따라, 워싱턴주에서 도축된 병든 소를 식용으로 판매하는 행위가 일체 금지됐다. 하지만 이보다도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락 지사는 강조했다.
서지 못하는 소(downer cows)는 모두 검사를 실시해야한다고 지적한 락 지사는“앞으로 주정부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 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락 지사는 워싱턴주의 축산업은 한국·일본 등지에 대한 수출 1억달러를 포함, 총 6억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직·간접적인 고용인원도 1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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