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프로골프 선수가 전염병에 대한 사전 경고를 하지 않은 PGA투어 사무국을 제소했다.
그레그 크래프트(39·사진)는 지난해 2월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PGA투어 투산오픈에 출전했다가 ‘밸리 피버’(Valley Fever)에 감염된 것 같다며 최근 사무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세인트 피터스버그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크래프트에 따르면 당시 사무국은 미국 남서부에서 이 병이 흔히 발생하는 것을 알면서도 출전 선수들에게 사전에 주의를 주지 않았다는 것.
밸리 피버는 고온건조한 지역의 토양에서 발생하는 콕시디오이데즈 진균이 폐에 들어가 증식하면서 발병하는 것으로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크래프트는 투어 사무국은 선수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병균 전염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고 알렸어야 했다고 주장했으며 사무국과 함께 대회장(옴니투산내셔널골프장)을 관리하는 옴니호텔에게도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크래프트는 올해 상금랭킹이 220위까지 추락, 내년 투어 카드를 잃게 되자 병 때문이라며 구제를 요청했으나 투어 사무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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