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간에 추진되던 사상 최고의 빅딜이 결국 결실을 보지 못하고 무산됐다.
레인저스 구단주 탐 힉스는 23일 오후 5시(동부시간) 데드라인이 아무 결과 없이 지나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 트레이드를 둘러싼 레드삭스와의 협상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힉스는 이제는 레인저스가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팀 숏스탑이자 리더로 하는 2004년 시즌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고 레드삭스도 팀 성명서를 통해 추가 협상계획이 없다고 밝혀 양측 모두 트레이드 포기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메이저리그에서 단 둘뿐인 평균연봉 2,000만달러이상 선수들인 로드리게스와 매니 라미레스(레드삭스)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는 양팀과 당사자의 합의에도 불구, 로드리게스의 천문학적 계약을 측소하려던 레드삭스안이 선수노조의 반대에 직면, 무산되고 말았다. 레드삭스는 7년간 1억7,900만달러가 남아있던 로드리게스의 잔여계약 가운데 약 3,000만달러를 축소하자고 로드리게스측과도 합의를 마쳤으나 선수노조는 이를 노사협정규정에 위배된다며 거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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