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동부조가 메이저리그판 ‘죽음의 조’로 화해가고 있다. 가뜩이나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치열한 군비경쟁으로 분위기가 살벌한 가운데 디비전내 다른 팀들로 생존 차원에서 전력강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그 가운데 한 팀이 바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오리올스는 22일 올스타캐처 하비 로페스를 3년간 2,250만달러에 사인하기로 합의, 얼마전 2002년 아메리칸리그 MVP인 미겔 테하다를 6년간 7,200만달러에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오프시즌 2번째 대어를 건졌다.
올해 33살인 로페스는 올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타율 .328에 43홈런, 109타점의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브레이브스는 페이롤 감축을 이유로 로페스에 재계약을 제의하지 않았고 로페스는 오리올스와 팀을 옮기게 됐다.
오리올스 사장 마이크 플래니건은 우리는 처음부터 하비(로페스)를 원했고 그 역시 여기에 온 것을 기뻐하고 있다며 말했다. 플래니건은 또 올 FA마켓 최대어인 블라드미어 거레로의 에이전트와도 계약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혀 양키스와 레드삭스의 군비경쟁에서 쉽게 밀려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오리올스는 AL 동부조에서 양키스와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에 눌려 지난 6년 연속 4등에 머물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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