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로빌 등 동부 워싱턴 지역 국경 넘다 체포돼
매춘혐의로 추방, 재입국 시도하다 잡힌 여성도
지난 7일 오로빌 인근산간지역 국경도로를 따라 넘어오다 국경순찰대에 체포된 10명의 한국인 여성들은 LA를 최종목적지로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순찰대원들은 국경부근 눈 위에 여러 명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추적, 오로빌 인근의 몰슨(Molson)에서 한국인 여성 10명과 대기 중이던 차에 타고있던 한인남성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케빈 스미스 이민국 스포켄 사무소 감독관은 한국인 여성들이 체포될 당시 소지하고 있던 가방에는 옷가지만 들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은 보도했다.
조승현과 정 원으로 신원이 밝혀진 밀입국 알선책들이 사용한 SUV차량은 시택공항에서 임대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고 AP는 보도했다.
또한, 체포된 한국인 여성가운데 한 명은 필라델피아에서 매춘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9월 체포돼 추방된 적이 있는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이민국수사관들은 말했다.
AP는 또한, 지난 7월 오로빌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던 임송희씨가 차 전복사고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사고차량의 운전자 김병석(32)씨가 최근 스포켄 연방법원에서 밀입국 알선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 22개월형을 선고받고 현재 오카나간 카운티 형무소에서 복역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사관들은 이들 한국 여성이 미국 밀입국을 위해 1인당 6천달러에서 많게는 1만달러까지 알선책에게 지불하고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여성은 밀입국에 성공한 후 알선료 지불을 위해 범죄조직에 의해 매춘행위를 강요당하고있다고 AP는 보도했다.
국경순찰대 관계자들은 9·11이후 경계가 대폭 강화된 블레인 등 서부지역 국경대신 인적이 뜸한 동부 워싱턴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검찰은 지난 1년 동안 워싱턴주 동부지역에서 체포된 한국인 밀입국자수가 88명에 달해 전년대비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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