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 지사, 교육·하이텍 등 예산 확대계획 밝혀
공화당 측은‘너무 성급한 판단’경계 눈길
워싱턴주 경제가 2개월 연속 실업율 감소와 함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게리 락 주지사는“지겨운 예산 위기가 끝났다”며 특정 분야의 예산증액을 추진하고 나섰다.
보잉 7E7 공장의 에버렛 유치 성공에 한껏 고무된 락 지사는 그 동안 소홀히 해온 고등교육 및 하이텍산업 지원을 위해 교육·의료보건·교도소 등 부문을 중심으로 총 1억9천3백만달에 달하는 추가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보잉 등 기업들의 주내 투자유치를 위해 락 지사의 주도로 설치된‘경쟁력강화위원회’는 공립대학의 입학정원을 5천명 가량 늘리고 대학캠퍼스 건물시설을 확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락 지사는 또 , 주의회가 하이텍 기업의 연구개발활동에 대한 총 7천4백만달러 규모의 세제지원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주도록 주문했다.
지난 2년 연속 예산삭감으로 고통을 겪어온 락 지사는 모처럼 환한 표정으로“새로운 예산안은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수백만달러씩 증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워싱턴주는 지금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최근 재정위기를 공식 선언한 캘리포니아주 등 다른 서부지역과는 달리 비교적 건전한 재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예산 관계자들은 그러나, 락 지사의 이 같은 발언에 즉각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조 자렐리 주 상원예산위원장(공화·리지필드)은“세입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예산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급한 판단에 경계의 눈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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