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간의 아메리칸리그 플레이오프 경기도중 양키스 불펜에서 몸싸움을 벌였던 뉴욕 양키스의 제프 넬슨과 카림 가르시아, 그리고 보스턴 펜웨이팍의 구장관리요원이 18일 폭행혐의로 전원 기소됐다.
보스턴 치안판사 마이클 네이버스는 18일 넬슨과 가르시아에 대한 폭행 케이스가 증인이나 경찰증언이 없는 관계로 다소 빈약하나 경찰 리포트에 기소에 충분한 증거가 포함돼 있다면 정식 기소결정을 내렸다. 또 이들과 싸운 펜웨이팍의 구장직원 폴 윌리엄스(24)에 대해서도 넬슨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인정, 기소결정을 내렸다. 사건은 지난 10월11일 아메리칸리그 결승 3차전에서 윌리엄스가 양키스 불펜에서 레드삭스를 응원하면서 발생했다.
윌리엄스는 넬슨이 먼저 자기를 구타했고 계속 레드삭스를 응원하려면 불펜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고 주장한 반면 넬슨은 윌리엄스가 먼저 싸움을 시작했고 자신은 조용히 그를 불펜에서 나가라고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범죄인 폭행혐의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2년반 징역 또는 벌금 500달러가 선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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