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용한 협회공금 10만여 달러 변제약속 안지켜”
신임 최종기 회장, 협회지 게재 사과문에서 밝혀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 협회(KAGRO)가 황윤경 전 회장을 10만여 달러의 공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형사고발 했다고 최종기 신임회장이 12월 협회보에서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11월 10일까지 변제하겠다고 약속한 황 전 회장이 이를 이행하지 않아 부득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황 전 회장이 주장하는 유용 액수는 5만 7천여 달러이나 협회 측 내부 감사를 통해 드러난 금액은 10만여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회원들에게 사과하고 연초 사무총장이 경질되면서 약 3개월 간 협회 업무 공백 중 황 전 회장이 재무회계를 좌지우지 한 것이 화근이었다며 이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내부 감사 2명, 외부 감사 1명으로 이뤄진 감사 팀이 매 분기 재무감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황 전 회장의 개인비리와 관련, 그 동안 뒤에서 봉사해 온 대다수 임원들과 이사들이 함께 매도당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향한 부당한 시선을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협회 한 관계자는“황 전 회장이 거액의 공금을 유용했지만 협회 재정이 바닥 나지는 않았다”며“생각보다 사건이 일찍 마무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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