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된 한국의 ‘국민타자’ 이승엽(27)이 공식적으로 일본행을 선언했다.
이승엽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와 계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승엽은 9년전 프로에 뛰어들 때의 첫 마음으로 일본 야구에 도전하겠다면서 한국보다 일본에서 뛸 때 목표 의식이 더 강해질 것 같아 최종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마린스의) 미국감독(바비 발렌타인)을 통해 메이저리그 야구를 좀 더 알 수 있고 계약 기간이 2년이라 빅 리그 진출을 다시 시도할 수 있다면서 2년 후 당당히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미국행 포기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현실적인 조건도 따라주지 않았다면서 금전적인 요인보다 밝힐 수 없는 더 큰 다른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롯데 입단 조건에 대해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1억엔, 2년간 연봉 2억엔씩 총 5억엔이며 나머지 구체적인 인센티브와 대우 등은 잘 모른다면서 삼성에 남았어도 그 정도 대우는 받겠지만 새로운 곳에서 능력을 검증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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