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최경주(34)가 오랜만에 남가주에서 한층 예리해진 ‘탱크샷’을 선보인다.
최경주는 10일부터 5일간 사우전드옥스의 셔우드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지는 타켓월드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 지난 2월 중순 닛산오픈이후 거의 10개월만에 다시 남가주팬들앞에 서게 됐다. 10일은 프로앰 라운딩이 벌어지며 실제 대회는 11일부터 4일간 컷오프없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
최경주는 세계랭킹 1위이자 이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와 올 시즌 PGA투어 상금왕인 세계랭킹 2위 비제이 싱을 비롯, 세계골프 최고스타 16명만이 출전, 총상금 500만달러(우승상금 120만달러)를 놓고 격돌하는 ‘별들의 축제’인 이번 대회에 당당히 초대받아 다시 한번 월드스타로서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대회 초청선수 결정시점인 지난 10월6일자 랭킹에서 최경주는 세계 15위였다.
비록 오프시즌에 벌어지는 비공식 이벤트대회지만 호스트가 다름아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인데다 단 16명의 출전선수에도 불구, 메이저대회를 능가하는 엄청난 상금으로 인해 이 대회 출전선수들의 면모는 그야말로 초호화판이다. 우즈와 싱, 최경주외에도 매스터스 챔피언 마이크 위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벤 커티스, PGA 챔피언 숀 머킬 등 3명의 메이저 챔피언과 데이비스 러브3세, 케니 페리, 닉 프라이스, 대런 클락, 저스틴 레너드, 프레드 커플스, 크리스 드마코, 제이 하스, 로버트 앨런비,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인 파드렉 해링턴이 이번 대회 필드를 장식하는 스타들이다.
이번 대회 초청을 받고도 불참한 스타 가운데 눈에 띄는 선수는 어니 엘스와 짐 퓨릭, 그리고 부상을 입은 데이빗 탐스 정도밖에 없다. 더구나 주최측은 매일 대회장에 입장하는 갤러리의 수를 제한, 일단 입장한 팬들은 탑스타들의 경기모습을 가까이에서 힘들이지 않고 지켜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어 세계적 스타들의 경기를 직접 보기 원하는 골프팬들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입장권 가격을 10∼12일은 25달러, 13∼14일은 35달러이며 17세이하는 10달러, 12세 이하 어린이는 성인과 함께 입장 시 무료다. 입장권 구입문의는 (714)816-1806으로 하면 되고 온라인 www.ticketmaster.com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대회는 또 4일 경기가 모두 USA채널(11, 12일)과 채널 7(13, 14일)로 매일 3시간씩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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