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지속적인 호황을 보여온 부동산 경기가 미 전체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부동산 호경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미 경기가 불황에서 벗어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협회의 데이빗 레리아 상임 경제고문은 부동산 경기에 힘입어 소비자 신뢰도가 오르고 고용창출도 활발하게 전개돼 미 전체 경기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내년 미 국내 총생산은 4.8%가 늘어나고 실업률은 5.6%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레리아 경제고문은 그러나 내년에 들어서 모기지 금리가 약간 인상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주택 판매율은 올해에 비해 조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기존의 주택 판매건수는 600만 건이 넘을 것으로 보여 지난해 세운 557만 건의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리아 경제고문은 내년 주택 판매건수는 580만여 건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중 100만여 건은 새집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 가격과 관련, 2003년도 중간 주택 가격은 2002년도보다 9.1%가 오른 17만2,600만 달러를 보여 지난 198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부동산협회는 2004년 중간 주택가격이 기존 주택의 경우, 4.7%, 새집은 5.1%가 각각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모기지율과 관련 부동산협회는 내년도 약간의 인상이 예상되나 소비자들이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전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의 경우, 내년에 평균 6.4%로 올해의 5.8% 보다 조금 오를 것으로 보인다.
레리아 경제고문은 인플레율의 안정으로 모기지율이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와 같은 현상은 주택 매매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창흠 기자>
changye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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