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280여 한인업소 이익 대변할 거대 단체 탄생
창립회장 오세규씨,“주류사회와 함께 발전을”
레이크우드 시의 280여 한인 업소들의 결집체인‘레이크우드 한인상가 번영회’가 2일 토치라잇 식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 수년간 일부 업계 지도자들이 추진해온 번영회는 일반 업주들의 무관심으로 겉돌다가 지난 9월부터 불거져 나온 소위‘홍등가 문제’로 번영회 결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팽배해져 빠른 페이스로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
번영회 결성에 처음부터 관여해 온 서동주씨는“9월 10일 이후 관계자들이 총 5차례 모임을 갖고 정관과 조직구성을 마쳤다”고 보고했다.
약식절차에 의해 정관을 통과시킨 번영회 회원들은 오세규 전 타코마 한인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추대, 박수로 통과시켰다.
오 회장은“한인업주들은 그동안 성실과 근면으로 삶의 터전인 레이크우드를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었다. 이제는 주류사회와 함께 가야한다”며 첫 인사를 했다.
이날 창립행사에는 한인 200여명 외에 클라우디아 토마스 부시장, 래리 샌더스 경찰국장, 폴 웹 소방국장 등 주류사회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 관심을 나타냈다.
김재국 총영사는“배타적인 조직을 지양하고 모두의 발전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단체가 돼달라”고 당부했고 토마스 부시장은“시 정부는 여러분과 더 가깝게 일하고 싶으며 여러분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샌더스 경찰국장은“많은 단체들과 일해봤지만 오늘과 같이 창립총회에 많은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참석한 예를 보지 못했다”고 치하했다.
내년 타코마 한인회를 이끌 송진의 신임회장은“한인회와 번영회가 함께 손잡고 일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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