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샛별 문화원, 린우드에 신축한 2층 건물 개원식
최지연 원장,“커뮤니티 위한 문화원 될 것”다짐
18년 전 창단,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 800회 이상 한국 전통무용을 공연해온 샛별 문화원(단장 최지연)이 서북미에선 처음으로 자체 문화원 건물을 신축, 한인 2세뿐아니라 타민족에게도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게 됐다.
샛별 문화원은 린우드 오크 하이츠 초등학교(I-5 고속도로 Exit 183) 부근 1.8에이커에 시공 3년만에 4,500 평방 피트 규모의 한국식과 서양식이 복합된 2층 문화원을 완공, 25일 저녁 개원식을 가졌다.
한국 기와가 얹어진 이 문화원은 1층에 1,500평방 피트 크기의 공연장과 함께 전통 혼례식장도 마련됐고 전통 악기와 산수화가 곳곳에 진열돼 있다. 마루로된 1층 공연장 벽면에는 비디오 상영을 위한 대형 스크린도 설치돼 있다.
문화원 옆 창고 건물도 도서관으로 개축돼 한인 학생들이나 성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사중이다.
샛별 무용단은 초중고교에서 한국무용 공연 의뢰를 받으면 단원들이 학교에 가서 공연했으나 이제부터는 학생들이 직접 문화원을 견학하며 한국 전통악기도 만져보고 무용에 대한 설명도 들으며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재국 총영사 등 한인 축하객뿐만 아니라 마이크 맥키논 린우드 시장, 패트 코도바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시장도 참석, 후세들에게 전통 문화 전수를 위한 문화원 신축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 총영사는“이민 1세부터 3세까지, 그리고 입양아와 그 부모들에게까지도 한국 전통무용을 가르치는 샛별 문화원이 앞으로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이 문화원은 샛별만의 문화원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위한 문화원이 될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지난 10여년간 샛별 무용단을 뒤에서 도우며 문화원 건축기금으로도 1만달러를 쾌척한 신호범 주상원의원과, 박남표 문화원 고문, 샛별의 한국 순회공연을 계획 중인 군산대학교 배병희 총장 등이 축하 인사를 했다.
문화원 대지 구입 및 건축비는 총 120만 달러로 한국 재외동포 재단이 3만달러를 지원했다.
<김현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