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지웨이 부인,‘온화하고 자상한 남편’주장
12월 18일 선고공판서 48번 종신형 언도될 듯
미국 사상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게리 리지웨이의 부인은 남편이 오랫동안 저질러온 끔찍한 살인행각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재작년 11월 리지웨이가 구속될 당시 부인 주디스 리지웨이는“그는 늘 온화하고 자상한 남편이었다”며 범행사실을 전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경찰조사 기록에서 밝혀졌다.
당시 법정에서 남편의 입장을 지지하는 증언을 하겠다고 밝힌 리지웨이 부인은“법정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훌륭한 나의 남편에 대해 낱낱이 공개하겠다”고 까지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그녀가 이러한 증언을 할 기회를 갖지 못한 가운데 리지웨이는 이 달 초 검찰과의 유죄협상을 통해 매춘부와 가출여성 등 모두 48명을 살해한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다.
이번 케이스의 담당판사는 예상보다 이른 내달 18일 열릴 선고공판에서 리지웨이에게 모두 48번의 종신형을 언도하기로 검찰과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리지웨이는 그린 리버 연쇄살인사건과 관련, 미 해결된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킹 카운티 셰리프국 수사관들에게 계속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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