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연방과 주 당국이 여행객들의 항공 및 교통 안전을 위한 비상조치에 돌입했다.
가주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연휴가 시작되는 26일 오후 6시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30일 자정까지 주 전역의 프리웨이에서 음주운전, 안전벨트 미착용 등 대대적인 불법운전자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연방 조국안보부 산하 수송안전국(TSA)도 연휴 여행객 안전 검색과 공항 통과를 원활히 하기 위한 비상조치를 발표하고 여행객들에게 기내 반입금지 물품을 휴대하지 말고 공항에 일찍 나올 것 등을 당부했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올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에 LAX 이용객 수는 지난해보다 3% 줄어든 77만5,000여명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모든 승객들이 탑승 전 통과해야 하는 폭발물 감지 검색대의 수하물 검색요원의 숫자가 부족해 대규모 지연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TSA는 기존 검색요원의 근무시간을 늘리고 파트타임 요원 200여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연휴 여행객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신속한 검색대 통과를 위해 ▲시계, 셀폰 등 금속 물품은 휴대가방에 넣고 랩탑 컴퓨터는 미리 케이스에서 꺼낼 것 ▲선물을 포장하지 말 것 ▲가방에 짐을 과중하게 넣지 말 것 ▲사용하지 않은 카메라와 필름은 휴대가방에 넣을 것 ▲기내에 휴대할 수 있는 가방의 크기를 확인할 것 ▲국내선은 2시간, 국제선은 3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할 것 등을 권고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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