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웨이상에서의 최고 주행속도를 제한하는 연방법이 해제된 1995년이래 3년간 22개 주에서 1,900명이 이 조치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는 24일 발표한 연구서에서 28개 주에서 시골지역 고속도로의 시속제한을 최소 70마일로 높였으며 이중 22개 주에서는 1996년에서 1999년 사이 1,880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연방정부는 1974년부터 도시 고속도로 시속을 55마일, 시골 시속을 65마일로 제한했으나 1995년에 시속제한을 주정부 관할로 이양했다.
고속도로 최고시속이 65마일로 제한된 메릴랜드는 평균 운전시속이 66마일이고 운전자의 약 1%가 80마일 이상으로 달리는 반면 제한시속이 75마일인 콜로라도의 경우, 평균시속이 76마일이었으며 80마일 이상으로 운전하는 사람이 25%에 달했다.
시속 55마일 제한이 처음 도입됐을 때에는 미국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973년 5만4,052명에서 1974년 4만5,196명으로 줄어 사상 최대폭인 16%의 감소율을 기록했었다.
수전 퍼거슨 IIHS 연구원은 더 높은 시속이 허용될수록 사람들이 더 빠르게 운전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새 시속제한을 지키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서는 또 자동차업계가 마력수를 계속 높이고 광고 캠페인 등을 통해 고속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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