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미국 전역의 매독환자가2년연속 증가했으며 감염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서부 최대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2일 미 연방 질병통제센터(CDC)통계를 인용, 지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내 전체 매독환자는 인구 10만명당 2. 2명꼴에서 2.4명으로 9.1%가 증가, 1999년이후 가장 증가세가 뚜렷했으며 전체 감염자는 3만2천871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만명당 40.6명이 매독균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미 ‘제1의매독도시’의 불명예를 안았다. 그 다음은 디트로이트로 40.4명, 3위 애틀랜타(31.5명)순이었으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는 각각 5.4명과 4.0명으로 20위와 25위였다.
캘리포니아주 성병예방치료 전문가인 제프리 클로스너 박사는 “매독반응 검사결과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동성애자들과 남자를 상대로 섹스를 한 남자들에게서 감염환자가 엄청나게 늘었다”며 비정상적인 성생활이 매독 감염율 급증의 주원인으로 지적했다.
연방 질병통제센터 관계자들도 2002년 조사보고서에서 드러난 미 전체 매독환자가운데 40%는 게이와 양성 성행위자였음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성 19%,아프리카계 미국인(흑인)들의 경우 10%가 줄어드는 등 현저한 감소세를 나타냈으며특히 흑인여성들은 거의 22%나 줄었다.
한편 미 매독인구는 10년전였던 1992년 11만4천730명에서 지난 2000년까지 해마다 감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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